이번 포스팅은 판교역 테크원타워 1층에 위치한 버거맛집인 폴트버거 후기입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예약도 안하고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가려다가
대기가 많아서 못들어가고 우연찮게 다른 음식점을 찾다가 가봤던 곳입니다.
테니스 코트 같은 분위기도 독특하고 버거도 맛있었던 곳이에요.
가게를 검색해보니깐 폴트(Fault)는 테니스 경기 용어로 서브한 공이 서비스코트로
바로 들어가지 않거나 규칙을 위반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폴트버거는 버거의 일반적인 규칙을 넘어선 유니크한 버거브랜드라고 하네요^^
1_판교역 폴트버거 위치
폴트버거는 테크원타워 1층에서 판교역광장 쪽 출입구 근처에 있습니다.
주변에 대형 건물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그레이츠판교, 알파돔타워, 카카오 판교아지트 등이 있습니다.
판교역과 붙어있는 판교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부에서는 파리바게트의 건너편에 있어요. 테크원타워 안내실도 가운데에 있네요.
회식하는 날 아침마다 이쪽 통로로 오는데 신기하게 생겼다고 보다가 드디어 가봤네요.
접근성 좋은 테크원타워
테크원타워는 바로옆에 판교역이 있고 1번출구가 가깝기도 한데
이번에 가보니 지하에서 판교역하고 연결도 되어 있었어요.
오고가는 버스도 주변에 많아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주차장도 넓어서 자차 접근성도 좋습니다.
저는 지하1층 아웃백에 들러서 담날 런치 예약을 하고 지상1층 폴트버거로 올라왔습니다.
밝은 하얀색과 파란색이 잘 어울리는 조합이에요. 그냥 생각없이 봐도 산뜻한 내부가 보이네요.
2_폴트버거 내부 구경
폴트버거 카운터 전면이에요. 인테리어가 아주 산뜻하고 이쁩니다.
이런 파란색과 흰색의 조합이 정말 시원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더운 여름에 딱이네요.
내부는 간결한 가구들과 의자들이 있어요. 이렇게 보면 패스트푸드 점 느낌이 납니다.
어릴 때 가봤던 버거킹을 좀 밝은 느낌으로 바꾼 건가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빨간색과 파란색 의자 조합도 공간을 뭔가 더 생기있게 만듭니다.
보니깐 내부에 사용중인 색상이 파란색, 빨간색, 흰색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바닥에 테니스 코트 그림이 그려져 있고 네트도 있어요. 테니스코트의 축소판이에요.
왼쪽엔 셀프 정리 공간, 휴지 등이 있는데 케찹도 마음껏 뿌려 가져갈 수 있는 커다란 케찹통이 있네요.
테니스 코트를 바닥에 그려 넣으려면 매장의 배치가 장방형으로 나와야 될 것 같네요.
안쪽에는 나름 칸막이가 있는 좌석도 있었습니다. 이곳은 락커룸 느낌으로 보입니다.
폴트버거 내부가 조금만 더 넓어서 락커룸 같은 공간이 쫌 더 있었으면 느낌이 더 확! 살았을 것 같습니다.
음..그냥 제 생각이지만 벽에 테니스 옷 같은거 걸어두는 것도 괜찮겠네요 ㅎㅎ
폴트버거는 통일감 있는 색상과 재미있는 공간 구성으로 잘 짜여져 있는 것 같아요.
브랜드와 공간이 잘 매칭 되는 그런 음식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처음 시작 할 당시부터 공간에 대한 생각이 잘 녹여져야 할 것 같아요.
한 공간안에 다양한 느낌을 넣어두었습니다. 기발한 생각들인 것 같아요.
3_폴트버거 메뉴
먹으러 왔으니 메뉴판을 보고 뭐뭐 맛있는게 있는지 살펴봅니다.
메뉴판도 독특합니다. 테니스코트 모양인데 왠지 게임 해야될 것 같은 코트에요.
어릴 때 축구 경기장 이런거 넓은 거 놓고 책받침 조각 같은 축구공으로 톡톡 튀기면서 게임 많이 했었죠.
그런 게임 해야될 것 같아요 ㅋㅋ 아주 멋진 메뉴판 뒷면입니다.
메뉴판은 버거 메뉴와 치킨, 프라이즈 메뉴, 음료 메뉴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폴트버거와 유에스 버거로 주문하였고
폴트 프라이드 치킨과 베이컨마요 프라이즈를 추가하였습니다.
별도의 세트메뉴는 안보이고 각각 단품이네요.
(가격이 제법 나가는 것 같아요. 판교역 물가..ㅋ)
음료 메뉴 중에 맥주도 있고 쉐이크도 있네요.
프라이즈나 치킨하고 같이 가볍게 맥주를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4_폴트버거 맛있게 먹어보기
메뉴가 나왔습니다. 맛집에 왔으니 먹은 후기도 적어보겠습니다.^^
지금 잘 기억이 안나는데 맨 왼쪽의 버거가 유에스 버거로 보입니다.
그 옆이 치킨, 폴트버거, 베이컨 치즈마요 순입니다.
그리고 주황색 소스가 있는데 맛이 아주 독특합니다. 나초에 찍어먹고 싶어서 집에 가져왔는데…
나초를 못사서 그냥 오감자 같은거에 찍어먹었습니다. ㅋㅋ
폴트버거를 잘라봤습니다.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이 촉촉한 느낌이 들었어요.
패티도 잘 구워져 있었고 채소와 치즈도 맛깔스러웠습니다. 버거 맛있네요!
아래는 폴트프라이드치킨이에요. 먹기좋은 크기의 순살치킨입니다.
설명 보니깐 같이 나왔던 소스는스파이시 어니언 마요소스라고 합니다.
역시 바삭하고 맛있어서 순식간에 사라지네요..!
다음으로 베이컨마요 프라이즈입니다.
베이컨칩, 어니언칩이 마요소스하고 감자튀김 위에 가득 올라가 있습니다.
이것도 맛이 독특하더라구요. 감튀는 바삭하고 베이컨 칩은 짭짤한 맛이 납니다.
독특하게 먹어볼만한 맛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요 사이드 메뉴들을 엄청 빠르게 먹더라는..;;
어쩌다 우연찮게 갔던 버거집인데 맛집이었네요.
테니스장 분위기의 공간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원분께서도 아주 친절하시고 매장도 정말 깔끔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적지 않은데 이 동네 물가가 워낙 ㅎㄷㄷ 해 보입니다.
음료까지 먹으면 2만원 될 것 같네요.
직장인들은 점심이나 저녁 때 간단히 버거 먹고 커피 마시면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예전에 이전 회사 다닐 때 안국역 근처에서 동기점심 하던 생각이 났었어요.
이상으로 판교역의 테니스코트! 버거 맛집 폴트버거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